2028 UN 해양총회 한국 개최 확정 | 경제 효과·부산 유력 개최지 분석
2028년 UN 해양총회 한국 개최 확정
2028년 열리는 차기 UN 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 UNOC) 개최국이 공식적으로 한국으로 확정됐습니다. 아시아 국가가 이 회의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이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 중심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론
해양과 기후 위기, 국제 공조가 필요한 시점
기후변화, 해양쓰레기, 오염, 수산자원 감소 등 전 세계의 해양 문제가 심화되면서 국가 단위 해결을 넘어 국제적 협력이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UN이 주도하는 해양총회는 전 세계가 한자리에 모여 해양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을 논의하는 핵심 플랫폼입니다.
아시아 지역의 논의 참여는 제한적이었다
지난 회의가 유럽과 남미에서 주로 개최되면서 아시아 국가의 해양정책과 산업 전략이 국제무대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지역 균형 있는 의견 반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의 첫 UNOC 유치
한국이 2028년 차기 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되면서 아시아 해양정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해양과학·해양산업·기후정책 전반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기회가 열렸습니다.
개최 결정부터 의미·경제 효과까지 분석
아래에서는 UN총회 표결 과정과 공동 개최 구조, 부산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 그리고 경제·정책적 효과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습니다.
1. 2028년 한국 개최 확정 과정
1-1. UN총회 표결 결과
2025년 12월 9일(현지시간),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제80차 UN총회 본회의에서 한국 개최안이 정식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결과는 찬성 169표, 반대 2표(미국·아르헨티나), 기권 0이었습니다. 압도적인 찬성표로 한국 개최가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1-2. 결의안 주요 내용
- 2028년 6월, 한국에서 제4차 UN 해양총회 개최
- 지속가능발전목표 SDG 14(해양 보존·지속가능한 이용) 이행 지원
- 국제사회 공동 협력 강화 목적 명시
2. 공동 개최 구조 및 사전회의 역할 분담
2-1. 한국·칠레 공동 주최
차기 해양총회는 한국과 칠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 한국: 2028년 6월 본행사 개최 (UNOC 4차 본회의)
- 칠레: 2027년 사전 고위급 회의 개최 및 의제·협상 방향 조율
칠레는 남미 해양정책 선도국으로, 한국과의 협력은 의제 실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3. 국내 개최지 – 부산이 사실상 유력
3-1. 정부 입장
정부는 “경쟁 공모 방식으로 국내 개최지를 선정한다”고 밝혔지만 해양 관련 부처와 언론에서는 부산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3-2. 부산이 유력한 이유
- 해양수산부 세종 이전 전부터 이어진 ‘해양수도 부산’ 브랜드
- APEC, 부산엑스포 유치전 등 대형 국제행사 인프라 경험
- 컨벤션·호텔·교통 등 국제행사 수용 능력 우수
- 국가 해양정책 거점으로서의 상징성
부산이 공식 발표로 확정되면, 도시 브랜드 상승과 해양산업 성장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4. UN 해양총회 개최의 의미
4-1. 글로벌 해양 리더십 강화
UN 해양총회는 해양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엔 최고위급 회의입니다. 정상, 장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해 해양보호, 해양산업 전환, 기후 대응 등 글로벌 어젠다를 논의합니다.
한국은 이번 개최를 통해 해양 정책·기후 정책 리더십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4-2. 해양 도시들의 브랜드 상승
부산을 비롯한 국내 해양 거점 도시들은 해양관광·항만·물류·MICE 산업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5. 2028년 해양총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
5-1. 국제회의 직접 경제 효과
- 참가 규모: 수천~1만 명 이상 방문 가능
- 직접지출: 숙박·항공·교통·관광·컨벤션 산업 매출 증가
- 파급효과: 수천억 원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APEC, 부산엑스포 유치전 경험치를 참고할 때 부산 개최 시 경제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5-2. 도시·국가 브랜드 상승
- 한국의 해양·기후 선도국 이미지 강화
- 향후 글로벌 국제기구·대형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서 우위 확보
- 부산의 해양수도 브랜드 전 세계에 확산
5-3. 해양·그린산업 투자 유치
총회 기간 동안 블루이코노미 신사업이 집중 조명되며 해외 투자, 공동연구, 국제 프로젝트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해양에너지·해양바이오
- 해양 장비·부품산업
- 항만·해운·물류
- 해양 폐기물·탄소중립 기술
5-4. 인프라 및 일자리 창출
- 공항·항만 접근성 개선
- 컨벤션·호텔 확충
- 친환경 교통 인프라 업그레이드
- 건설·서비스 분야 일자리 증가
6. 정책·제도 변화도 기대
SDG 14(해양 목표) 이행을 위한 국내 정책이 강화되면 해양연구·환경관리·감시 체계가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은 글로벌 해양규범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해 신시장 개척과 친환경 규제 대응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2028년 UN 해양총회 한국 개최는 단순한 국제회의 유치를 넘어 해양·기후·산업 전반에 걸친 국가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부산이 최종 개최지로 확정될 경우, 도시 발전과 블루이코노미 산업 전반에도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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